이스트소프트, 2분기 흑자전환…"AI 휴먼 서비스 덕"

매출 235억원·영업이익 14억원...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4%↑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2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휴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이 2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4% 늘었다고 11일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회사 측은 핵심 사업 AI 휴먼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흑자전환 이유로 꼽았다. 해당 사업은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 중이다. 국내 시장은 교육, 금융, 노인돌봄 등 다양한 산업에 해당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 중이다. 올해 6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글로벌 성장 진출 기회도 확보한 상태다. 

이스트소프트 2023년 2분기 잠정 요약 실적표.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측은 AI 휴먼 사업 모델에서 나온 신규 사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입장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출시한 'AI 인물 서비스'는 해외 시장 공략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SW) 사업 호조, AI 기반 아이웨어 가상 피팅 커머스 '라운즈'의 지속적인 성장도 흑자전환 요인으로 꼽았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435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손익은 2분기 실적 개선으로 1분기 대비 적자 폭을 약 14억원 개선했다.

기존 사업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2천500만 사용자를 보유한 알툴즈가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광고 없는 서비스를 내세운 ‘알툴즈 애드제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국내 주요 포인트와 결합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