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성AI스타트업협회' 내달 출범..."핵심은 동반성장"

"산·학·연 협력해 AI 생태계 확장할 것"

컴퓨팅입력 :2023/08/11 15:13    수정: 2023/08/11 15:33

국내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6개 AI 스타트업은 '한국생성AI스타트업협회(가칭)'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다음 달 진행한다. 협회 목표는 '동반성장'이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각계 산학연과 손잡고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스타트업협회사는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라이너,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콕스 웨이브, 프렌들리에이아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임시 간사를 맡았다. 설립에 필요한 기업 구성부터 등록까지 실무 업무를 처리 중이다.

설립 목표는 세 가지다. ▲모두를 위한, 모두가 함께 하는 AI 생태계 조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AI 서비스 ▲대한민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다. 협회사는 해당 목표로 동반성장 이룰 것에 뜻을 모았다.

(사진=픽사베이)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국내외 기술과 업계 동향이 급변하는 추세"라며 "이럴수록 국내 AI 스타트업이 뜻을 모아 사회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통해 밝혔다. 김 대표는 "AI 스타트업이 협회 내에서 동반성장하며 혁신을 이뤘으면 한다"는 바람도 알렸다.

뤼튼은 "이 협회는 생성 AI 기술에 대해 사회 각 부문과 소통, 논의하는 기회를 위한 장"이라면서 "서로 상생·협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협회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 AI 기술을 공급하는 역할자 수행을 하면서 국내 AI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전했다.

업스테이지는 "'AI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철학과 협회 목표가 일맥상통해 가입했다"고 했다. 기술, 사업 분야에서 AI 스타트업이 하나로 뭉쳐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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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AI스타트업협회)

협회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협회 준비모임 관계자는 "정부, 학계와 손잡고 테크 컨퍼런스를 진행하겠다"며 "생성 AI 스타트업 현황에 대한 정기 리포트 발간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사무국을 구성하는 중이며 정식 출범이라며 추가 활동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추가 회원사를 모집 중이다. 기본 가입 조건은 국내에서 생성 AI 분야 종사 중인 스타트업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 밖에도 준회원 등 별도 회원 자격 조건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생성 AI 비즈니스를 하지 않아도,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산업계와 학계 단체도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