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KB국민카드 사내벤처팀 ‘하프하프’와 공동 개발한 후불결제(BNPL) 서비스 '소비it'을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날과 KB국민카드는 다양한 판매자들과 서비스 제휴를 맺는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공동 발전과 이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소비it은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등 기존 결제 수단이 없는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는 할부 구매 플랫폼이다. 앱 마켓에서 내려 받아 쓸 수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다날이 이를 대신 구매해 전달하고, 소비자는 분할 개월에 따라 다날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대금은 소액으로 분납해 납부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에 따른 이용 한도가 부여된다. 한도는 개인별 신용 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설정될 수 있으며, 분할 기간도 본인의 지출 계획에 따라 최대 12개월까지 조정할 수 있다.
해외 명품가구 플랫폼 '바우트',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넵튠코리아'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시 소비it을 결제 옵션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결제 금액에 따라 1만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파트너센터(앱스토어) 입점 계약을 해 소비it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연동 및 이용할 수도 있다. 간편하게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사들과 협력 준비중이며, 중소형 가맹점도 저렴한 수수료로 입점 판매가 가능하도록 ‘소비it’ 자체 마켓을 카페24 채널을 통해 구축 및 운영함으로써 올해 말까지 20개 이상의 중소형 가맹점들이 입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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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관계자는 "후불결제(BNPL) 서비스는 어펌, 애프터페이 등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고, 시장 규모도 2030년까지 매년 44% 성장해 약 3천884조원 규모에 이르는 등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며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인 한국에서 BNPL을 넘어선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다날이 주도하는 시장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최근 높아지는 시장 연체율을 고려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