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3'가 오는 이달 24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드게이트 2023은 'AI(인공지능)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을 주제로 진행한다. 최근 생성 AI 출현 후 AI를 악용한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전략을 모색한다.
코드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글과컴퓨터그룹이 15년 동안 후원해 왔다. 현재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벤트다.
기조 연사로는 구글 클라우드가 인수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맨디언트 루크 맥나마라 수석 애널리스트가 맡는다. 루크 맥나마라는 ‘사이버 공간의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비’를 주제로 다양한 목적을 가진 해커들이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공격하는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고, 신기술 도입과 통찰력 공유를 통해 보안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안에 관해 연설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십여 년간 경력을 쌓아 온 루크 맥나마라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 국가적 해킹 활동을 추적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선 치열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회는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반부와 대학생부는 각각 10팀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실력을 겨룬다.
주니어부는 20명이 12시간 동안 최고의 보안 영재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부 1위 상금을 기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했다. 예선전부터 총 80개국 3천547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신 보안 트렌드와 이슈를 전하는 글로벌보안콘퍼런스에는 ▲패널 토론 세션 ▲전문가 발표 ▲주니어 보안 연구 발표 ▲AI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프로그램들로 이뤄졌다.
패널 토론은 좌장인 고려대 임종인 교수를 비롯해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박찬암 코드게이트 우승자이자 스틸리언 대표, 박세준 코드게이트 최다 우승자이자 티오리 대표, 신정훈 신기랩스 대표 등 코드게이트 출신 화이트해커 대표들과 민·관이 참여해 국내 보안 인재 양성과 유입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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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AI 시대를 위한 보안부터 윤리, 범죄징후 감지 및 예측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의 보안 꿈나무들이 직접 참여하는 보안 연구 발표 자리도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챗GPT를 활용한 실습과 보안 활용사례를 배워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10인 이상 중·고·대학생들에게는 참가비를 50% 할인한다. 8월 18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50%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보안기술을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드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