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하면서 배달 플랫폼 업계가 서비스 지연 안내와 라이더 대상으로 안전 유의 사항을 공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는 태풍 영향으로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고 앱 내 안내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경우 “안전하고 더 좋은 배달 경험을 위해 일시적으로 가까운 매장만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이날 오전 강원·경상·전라·제주 등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상·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배민 입접업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배민외식업광장에 ‘카눈 대비책’ 관련 게시물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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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들의 안전 운행도 당부했다. 배민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많은 비와 강풍에 대비해 운행 수단을 점검하고, 보호장구와 우비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며 태풍 시 안전 수칙을 라이더들에게 알렸다.
또 “기상악화로 배달이 어려울 때 지역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면서 “당일 수시로 안내하는 공지와 문자, 앱 푸시 안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요기요는 침수 지역 접근금지와 위치 공유를 라이더들에게 촉구했다. 쿠팡이츠도 현재 날씨를 확인해, 안전에 유의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