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부지방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EO 주관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전국 원자력발전소와 수력·양수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9일 경주 본사에서 개최한 긴급 점검 회의에는 원전과 수력·양수 등 전국 발전소 본부장과 주요 간부가 참여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모든 설비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하고 “태풍 후에는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없는지도 꼼꼼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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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태풍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며 재난관리체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발전소 내 전 지역 시설물 고정상태와 배수로를 점검해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비상대응인력을 편성해 비상 발령 시 필요한 비상 요원 임무를 숙지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태풍이 한반도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발전소 안전운영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