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풍영)는 디앤에이(DNA)모터스에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팩 및 BMS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마쳤다. BMS는 배터리 전류∙전압∙온도 계측 및 제어 정보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SK㈜ C&C는 DNA모터스 전기 이륜차 규격에 맞는 교환형 배터리팩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교환형 배터리팩은 올해 DNA모터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ED-1B' 전기 이륜차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ED-1B 모델 전용 교환형 배터리팩에 맞춰 BMS도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
SK㈜ C&C는 배터리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독자적인 배터리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BMS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실제로 ED-1B는 기존 제품 대비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각각 8.1%와 7.8% 이상 높은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이어, 6% 이상 높은 출력 성능을 기록하며 환경부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교환형 배터리팩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배터리 안전 인증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SK㈜ C&C는 이번 배터리팩 공급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 BaaS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aaS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팩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DNA모터스 전기 이륜차와 충전 인프라를 연계해 생산∙충전∙교체∙폐기 등 배터리팩 생애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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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김성환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ICT 기술을 결합한 교환형 배터리팩 공급 및 BaaS 사업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며 “SK㈜ C&C는 지게차, AGV(무인 운반 시스템) 등 산업용 EV를 비롯해, 전동 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분야로 BaaS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NA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를 거쳐 지난해 DNA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전 세계 친환경 전동화 교체 추세에 따라 국내 시장도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동화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