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 남성필)이 최근 총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VC) 스톰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2015년 설립된 에이비일팔공은 기업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마테크·애드테크 기업이다.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합해 사용자의 행동 및 광고 기여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자체 개발 솔루션인 ‘에어브릿지’를 핵심으로, 프로덕트 분석 툴 ‘앰플리튜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브레이즈’ 등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마케팅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비일팔공은 GS홈쇼핑, SC제일은행, SK텔레콤, 버거킹, 카카오스타일, 퀸잇, 토스 등 식품, 커머스에서 금융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정된 마케팅 예산을 통해 최대의 매출 증진 효과를 달성하도록 돕는 에이비일팔공 솔루션의 효과를 체감한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에어브릿지는 202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00%가 넘는 연간반복매출(ARR)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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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일팔공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데이터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프라 확충 등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해외 진출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비일팔공은 미국, 캐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20여개 국에 에어브릿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에어브릿지를 통해 전세계 약 200여개국 약 5천400만개의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및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수준에서의 높은 시장성과 성장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에이비일팔공이 애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리딩 SaaS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