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SP 세미파이브, 상해 사무소 개소...중국 진출 본격화

글로벌 두 번째 사무소...커스텀 반도체 시장 공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8/09 11:08    수정: 2023/08/09 12:31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가 중국 상해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9일 세미파이브는 "이번 중국 사무소 신설을 통해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 SAFE 에코시스템의 선도적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DSP)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커스텀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가운데)와 직원이 중국 상해 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했다.(사진=세미파이브)

세미파이브는 2021년 3월 미국 산호세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번 중국 사무소는 세미파이브의 두 번째 글로벌 사무소다.

세미파이브는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합계 약 2천4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현재까지 3개의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여 7건 이상의 커스텀 반도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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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트너사인 퓨리오사AI가 세미파이브의 14나노미터(nm) AI SoC 플랫폼을 활용해 설계한 서버용 AI 추론 커스텀 칩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다른 파트너사인 리벨리온도 세미파이브의 5nm HPC SoC 플랫폼을 활용한 HPC 애플리케이션용 NPU 칩을 2024년 상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중국에서 커스텀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세미파이브는 중국 잠재 고객들과 협력하기 시작했고 SoC 플랫폼 솔루션과 커스텀 반도체 턴키 서비스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반도체 설계 플랫폼 솔루션과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