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겨눈 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에 따라 정부가 주요 디지털서비스의 대응 점검에 나섰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종호 장관 주재로 주요 기간통신사업자, 부가통신사업자, 유료방송사업자,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상으로 태풍 대비현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늦은 시간부터 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강도 ‘강’ 상태로 이동 중이며, 한반도에 본격 상륙하는 10일 새벽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 ‘강’은 순간풍속 초속 33~44미터로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의 세력을 갖는다.
아울러 많은 곳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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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많은 비바람이 예고되면서 과기정통부는 주요 방송통신사업자에 풍수해로 인한 디지털 장애 예방을 강조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시설 점검과 모니터링 강화 등 태풍 대비 조치를 지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