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직업병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TV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과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했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28년간 본 시신이 3500구나 된다"며 "실제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어떤 동네를 지나가면 그때 장면이 영화처럼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수 탁재훈은 "왜 이렇게 와서 무서운 이야기만 하냐. 삼겹살 먹을 때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생일날 와서 그런 이야기만 하시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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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은 "조금 끔찍한 이야기지만 시신이 야외에서 발견되면 자연으로 사람이 돌아가기 위해 많은 곤충이 모인다"며 "잘 봐야 사건을 분석하니까 그때는 힘든 줄 모른다. 끝나고 나면 이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모든 벌레가 싫다. 3미터 이내에는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내랑 비슷하다. 거리를 두는 게 좋다"며 벌레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