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년 내 전기차 충전 톱3 들겠다"

내년 커넥티드카 시장 점유율 1위도 예고

LG유플러스가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3년 내 톱3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CSO는 8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전국 공동 주택 등 완속 충전을 우선 구축한 뒤 급속 충전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톱3 사업자를 목표로 충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하고, 250억원씩 출자키로 했다.

이에 대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과 함께 차량 IoT 사업도 힘을 싣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명희 CFO는 "홈 IoT를 포함해 전체 IoT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9.2%라는 높은 성장폭을 기록했다"며 "특히 IoT 실적 증가분 중에는 커넥티드카 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기아 현대 제네시스 전 차종에 무선통신을 독접 공급해 상반기 IoT 가입자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2024년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