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전국적으로 영향받을 것에 대비해 7일부터 다목적댐 예비방류를 통해 사전 수위조절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장마 이후에도 태풍에 대비해 298㎜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47.8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예비방류로 다목적댐 물그릇을 확보할 계획이다.
낙동강권역의 남강댐(초당 110톤)과 한강권역의 충주댐(초당 300톤), 횡성댐 등은 7일 14시부터 증가 방류를 실시했다. 밀양댐·섬진강댐·주암댐 등도 8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늘려 선제적으로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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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과 영주댐·합천댐도 이날 오후부터 수문을 통해 각각 초당 100톤~400톤의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나머지 댐도 태풍의 영향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태풍 상륙 전 적극적인 예비방류를 통해 다목적댐의 빈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최대한 댐에 저장해 하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