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재미 한인유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민병주 KIAT 원장, 재미 이공계 유학생 3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KIAT는 간담회에서 이공계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학생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미 인재 교류를 통해 해외 우수 연구 역량을 한국 기업과 연결하고 내재화하는 과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 유학생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계·로봇,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공동 R&D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KIAT는 이날 산업부와 함께 한미 첨단산업 협력전략 간담회도 열어 지난 4월 방미 성과와 연계한 반도체·자율주행·이차전지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유수 대학과의 다양한 한미 협력 모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미 양국 연구자들은 그동안 축적해온 첨단산업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와 협력 모델을 제시하면서 공동 연구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안에 이를 구체화해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자 간 네트워킹의 자리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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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T는 전날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 미국 총회를 개최했다. K-TAG는 KIAT 주도로 2014년 발족한 재외 한인공학자 그룹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내 기업 글로벌 기술협력과 사업화를 지원해 우수한 실적을 낸 박종연 교수(사우스 플로리다대), 전병국 교수(퍼듀대), 박선규 교수(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김덕호 교수(존스홉킨스대) 등 K-TAG 위원 4명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양국 협력을 활성화하는 만남의 장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K-TAG과 한인 유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미 간 현실적인 기술협력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