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30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2차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총 안건은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 선임이다. KT 이사회는 지난 4일 최종 면접 후보 3인을 심사한 결과 김영섭 후보자를 주총에 대표 후보로 추천키로 확정했다.
10인의 이사회 가운데 대표이사 외 사내이사 1명의 몫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으로 추천됐다. 서창석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과거 황창규 전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사내이사 후보자를 추천한 뒤 정기주총에서 선임한 점과 비교하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동시 선임을 통해 조기에 이사회 구성을 마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KT는 그간 7인의 사외이사와 3인의 사내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했는데,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꾸리기로 하면서 기존 사내이사 정원을 2명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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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이사와 서창석 사내이사 선임이 주총에서 확정되면 2026년 정기주주총회까지 약 2년7개월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임시 주총에서는 경영계약서 승인 건과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