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이 7일 입장문을 내고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8월 말 임시주총에서 김영섭 후보가 최종 선임되면 6개월여 계속된 비상경영 상황을 해소하고 새 대표에 의한 경영체제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그간의 이사회 노고와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한 조합원들께 경의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범적인 지배구조 수립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이사회의 대표후보 선정 결과를 존중한다”며 “김영섭 대표 후보는 노동조합과 KT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어낼 리더십으로 경영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새 CEO는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서 노사관계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경영 마인드를 갖는 한편 넓은 포용력과 통 큰 리더십으로 KT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발휘해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내는 경영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 KT 미래 이끌 김영섭, 최우선 과제는 '조직 재정비'2023.08.04
- KT CEO 최종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2023.08.04
- KT CEO 최종면접 후보에 김영섭·박윤영·차상균2023.07.27
- K-배터리, 트럼프 'IRA 세액공제 폐지'에 촉각2024.11.15
그러면서 “KT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으면서 경영과 조직 안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면서 “김영섭 후보는 선임 즉시 조합원과 KT 구성원의 힘과 마음을 결집시켜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새 대표는 그간의 과정에서 비롯된 비상경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KT가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힘과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CEO 선임을 계기로 KT가 미래 성장의 길로 나가는 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