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고리 유행 돌아왔다...폰액세서리 거래액↑

지그재그 "폰액세서리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

인터넷입력 :2023/08/07 11:22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핸드폰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관련 액세서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7배 이상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7월 한 달(1일~31일) 지그재그 내 ‘핸드폰 케이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95%) 증가했다. 핸드폰 케이스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핸드폰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 각자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며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레트로 패션 유행이 폰꾸미기(핸드폰 꾸미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옛날 핸드폰 디자인을 연상케하는 ‘안테나 케이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고양이 케이스', ‘토끼 케이스' 등 동물 프린팅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스가 급상승 검색어로 올라오는 등 많은 사람들이 하이틴 감성의 핸드폰 케이스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부수적으로 핸드폰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도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에 누구나 하나씩은 달고 다녔던 ‘핸드폰 고리’ 유행이 돌아오며 키치함을 더할 수 있는 ‘키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0%) 증가했다. 핸드폰을 손목에 걸거나 가방처럼 멜 수 있는 ‘핸드폰 스트랩' 거래액도 17배 이상(1607%)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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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는 핸드폰 액세서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다양한 디지털 액세서리를 모아 소개하는 '폰꾸미기.ZIP' 기획전을 진행하고, 키치, 세련, 편리함 등 콘셉트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조합 및 핸드폰 기종별 추천 아이템을 제안한다.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해 폰케이스, 그립톡, 워치 스트랩 등을 모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비슷하게 생긴 스마트폰을 케이스, 스트랩, 키링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며 취향을 드러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패션 분야에서 유행하고 있는 Y2K 등이 핸드폰 액세서리에서도 동일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패션 트렌드가 디지털 액세서리 분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