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가 지난 해 9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여파로 시가총액도 3조 달러도 붕괴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4.8% 떨어진 181.99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애플 시가총액도 2조8천600억 달러까지 떨어지면서 ‘3조 달러’가 붕괴됐다.
애플 주가는 지난 해 올 들어 지금까지 40%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공개된 애플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은 서비스 매출은 강세를 보였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하드웨어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 감소하면서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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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곧바로 3.2% 하락한 185달러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시가총액 3조 달러가 무너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181.99달러까지 더 떨어졌다.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유지하려면 주가 190.73달러를 웃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