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주주 가치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약 11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현대캐피탈은 소액 주주들의 경제적 이익을 보전하고자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은 22만2천673주로, 주당 매수가는 5만287원이다. 매입 예정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0.22%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2년여 간 배당금 지급 가정치(배당가액 900여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자기주식 양도 신청기간은 9월1~20일이며 현대캐피탈은 신청한 주주들에게 다음달 27일 매도대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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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주주들의 신뢰에 힘입어 회사가 재무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지금이 이 같은 성과를 주주들과 나눌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및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속에서 무배당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주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더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