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 국내 판매량이 줄어든 것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1천423대)보다 1.3% 감소한 2만1천13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만6천756대)보다는 21.0% 줄어든 것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신규 등록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5천931대로 메르세데스-벤츠(5천394대)를 제치고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위 자리에서 벗어나 부진했던 아우디는 1천504대로 복귀했다. 다음으로 볼보(1천409대), 폭스바겐(1천195대), 렉서스(1천88대), 포르쉐(953대), 미니(798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콜 등 이유로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었던 폭스바겐이 5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천829대)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 E-클래스(1천238대), 벤츠 S-클래스(959대), 벤츠 GLC(718대), 폭스바겐 티구안(603대)이 2∼5위에 올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13.5%)와 디젤차(-15.0%)는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20.2%)와 전기차(18.6%)는 늘었다.
가솔린(9천68대), 하이브리드(6천692대), 디젤(2천311대), 전기(2천7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990대) 순으로 잘 팔렸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8천106대(85.7%), 일본 1천741대(8.2%), 미국 1천291대(6.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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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59.8%, 법인구매가 40.2%였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는 국내 시장에서 총 12만1천899대를 판매,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2.1%)와 한국GM(0.6%)만이 증가했고 기아와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는 각각 7.2%, 33.7%, 59.9%로 판매량이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