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은 7-9일 대구 원내 다한홀에서 정서 기능에 대한 이해와 정서질환 극복을 주제로 국제 뇌과학 이니셔티브(IBI, International Brain Initiative) 대구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는 2017년 뇌과학의 국제협력을 위해 처음 설립된 국제 뇌연구 공동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호주, 중국 및 일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뇌연구원 주도로 IBI 내 정서 뇌 연구그룹(Emotional Brain working group)을 결성, 정서 기능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정서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Emotional Brain Mapping in Health & Disease'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심포지움 및 포스터 세션으로 진행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베라나드 발레인 교수와 미국 마운트 시나이대학교 에릭 네슬러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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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신질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중독과 보상, 스트레스와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공포증(PTSD/Fear), 자폐증·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등 신경발달 장애 등 총 4개 심포지엄 세션이 진행된다.
한국뇌연구원 글로벌 정서·중독연구 사업단 구자욱 단장은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중독과 정서질환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국내 연구자와 협력해 정서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