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내 공개한다.
3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을 것”이라면서 “여러 AI 모델이 나왔지만, 아직 비용과 속도, 최신·정확성 네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모델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홍은택 대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정한 AI 모델을 구축해 서비스에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앱 AI 서비스에서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카카오는 파라미터(매개변수) 60억·130억·250억·650억개 크기의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과 AI 모델 접목은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라며 “먼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그간 파트너들의 1대 다 형태 일방향 소통을 넘어,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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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문과 예약, 상담, 결제 등 거래형 서비스들과 연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령 배달이나 여행, 숙박 등 서비스에서 신청, 상담 예약이 필요한 경우 AI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비정형적 요구사항을 충족해 주는 방향이다.
아울러 홍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10월 이후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에 있어, 균형을 이룬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와 연동한 버티컬 서비스 역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