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빅2 세라젬 vs 바디브랜드, 의료기기 인증 제품으로 맞대결

커지는 의료기기 시장서 라인업 확대...체성분 측정·마사지소파 등 다양화

홈&모바일입력 :2023/07/31 17:12    수정: 2023/07/31 17:19

헬스케어 가전 업계 빅2가 의료기기 인증 제품을 앞세워 매출 비중을 키우고 있다. 시장 강자인 세라젬은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중이다. 경쟁자인 바디프랜드도 관련 제품 라인업의 디각화를 통해 맛불을 놓고 있다.

■ 세라젬, 의료기기 색상 확대·신제품 추가

세라젬은 최근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7 메디테크’가 출시 약 100일 만에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로 환산 시 약 1천100억원 규모다.

세라젬 '마스터 V7'(위),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아래) (사진=각 사)

세라젬 의료기기 주요 제품은 마스터 시리즈다. 기존 ‘마스터 V4’와 ‘마스터 V6’ 두 제품에 더해 지난 4월 최상급 제품 V7을 더해 3종을 판매 중이다.

마스터 V7 메디테크는 인체의 중심인 척추 라인에 중력을 이용한 수직 견인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로부터 ▲목·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 ▲퇴행성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등 5가지 사용목적을 인증 받았다.

세라젬은 지난 10일 V7에 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하며 색상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14일에는 V4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사진=세라젬)

■ 바디프랜드, 체성분 측정·마사지소파 등 신제품 다양화 '맞불'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2개 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두 제품 판매량은 약 1만5천대다. 매출액 약 700억원을 규모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과 ‘팬텀 메디컬 케어’ 2개 의료기기 제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메디컬팬텀은 의료 기능과 전신마사지 케어를 조합한 의료기기다. 메디컬팬텀은 ▲목·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 ▲목과 허리 퇴행성 협착증 치료 ▲전신 근육통 완화 ▲혈류량 증가 기능을 인증 받았다.

바디프랜드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다빈치'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의료기기 제품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체성분 측정과 맞춤형 마사지 추천 기능을 갖춘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를 선보였다. 지난 17일에는 1인용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파밀레’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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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연내 신제품 출시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의 후속 제품을 오는 8~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업계가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지 마사지 성능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인증 여부가 소비자 신뢰의 척도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