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2분기에는 출하량이 24%나 감소했다.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24% 줄어들면서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씨넷이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에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37% 감소했으며, 모토토라도 17% 줄어들었다. TCL-알카텔 출하량은 69% 폭락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6%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미국 통신사들이 아이폰에 대해선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터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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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지난 해 2분기 45%였던 애플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5%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삼성의 점유율은 28%에서 23%로 줄어들었다.
구글 폰 출하량은 48%가 증가했지만, 미국 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해 큰 의미는 없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