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남녀노소 즐기는 쿠키런 TCG...2027년 월드챔피언십 개최 목표"

쿠키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실물이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WCG 2023 부산 현장에서 공개됐다.

오는 9월 1일 국내 출시 예정인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쿠키런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해 전략적인 대결을 펼치는 TCG다.

또한 유희왕 TCG 이용자이자 드래곤볼, 원피스 등의 카드게임을 개발한 시노모토 료가 총괄 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디지몬 IP를 처음 그려낸 총괄 일러스트 작가 와타나베 켄지, 마블과 DC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을 알린 이인혁 작가와 글로벌 IP를 한국적인 색채로 재해석하는 흑요석 작가 등이 일러스트 제작에 참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024년에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7개국에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출시하고 대회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후 2027년까지 글로벌 20개국에 게임을 선보이고 쿠키런 브레이버스 월드챔피언십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쿠키런 브레이브스 보급을 위해 TCG가 출시되는 9월 1일에 롯데월드 내에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 마련한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은 TCG 플레이존, 커머스 사업, F&B 사업까지 즐길 수 있는 상설 매장으로 마련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이 공간이 쿠키런 IP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9일 WCG가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 센텀 호텔에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열고 쿠키런 브레이버스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는 데브시스터츠 이창헌 PD와 권정민 리드 콘텐츠 디자이너가 자리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다.

Q. 프로젝트 준비 과정에서 내부 반응이 궁금하다.

(이창헌 PD) "사내 테스트를 2회 정도 진행했고 임원 대상 테스트도 진행했다. 보드게임을 안해봤던 직원들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좋았다"

Q. 오프라인 TCG는 손쉬운 접근성과 지속적인 카드 출시가 핵심이다. 이후 확장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이창헌 PD) "9월 1일 출시하는 카드는 스타터덱 3종이고 10월에 1차 확장판이 출시될 예정이다. 늦어도 2달 이내에 새로운 카드덱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사이사이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카드덱도 출시될 것이다"

Q. TCG 입문을 위한 강습회를 진행할 계획이 있나?

(이창헌 PD) "대중화가 목표지만 이 문화를 지켜온 이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습회와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할 생각이다. TCG를 즐기는 크리에이터를 최대한 많이 영입해서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고 대형 유통점과 협업해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다른 TCG와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은?

(이창헌 PD)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입문하면 무한한 전략 창출이 가능한 TCG를 만들었다. 2차 테스트 당시 다섯살 어린이도 친구와 게임을 즐기고 40대 점주도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모든 연령과 모든 성별을 대상으로 할 것이며 입문은 쉽지만 다양한 전략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다"

(권정민 리드 콘텐츠 디자이너) "쿠키런만의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Q. 파트너십을 맺은 빅픽처인터렉티브 ,SMG홀딩스 등 파트너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이창헌 PD) "빅픽처인터렉티브는 다양한 대회를 다채롭게 운영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회사다. 빅피처인터렉티브가 LCK 팬페스타를 만든것철험 우리 IP를 좋아하는 이들이 페스티벌처럼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해 빅픽처인터렉티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MG홀딩스는 여러 IP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슬램덩크 흥행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IP를 요즘 느낌으로 해석해서 잘 소개하고 있다. SMG홀딩스는 쿠키런브레이버스의 메인 유통사이기도 한데 단순히 카드 유통으로 끝나느게 아니라 맞춤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소통을 하려고 한다"

Q. 기존 쿠키런 IP 팬을 위한 수집품 역할도 하게 될 것 같다. 이런 점을 위해 신경쓴 점은 있나?

(이창헌 PD) "쿠키런이 잘 만든 캐주얼한 이미지가 있기에 팬들이 그런 일러스트에 기대하는 면이 있다. 쿠키런 팬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일러스트를 재해석해서 보여주고자 한다. 디지몬이나 마블, DC 작가가 참여해 쿠키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물까지 보여주려고 한다"

(권정민 리드 콘텐츠 디자이너) "레어도별로 인쇄방법을 다르게 해서 더 좋은 카드가 예쁘게 나오는 후가공 등을 했다. 수집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