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협회 '귀귀살전', 제1회 SIGN 대상 수상

귀귀살전, 지난해 열린 충남게임잼서 인기상 수상

디지털경제입력 :2023/07/28 18:24

대학생 인디 개발팀 '저승협회'가 제작한 '귀귀살전'이 제1회'스튜던트 인디게임 네트워크(SIGN)'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8일 청년 게임인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인디게임 행사인 SIGN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연합 게임동아리 '게임메이커스', '브릿지'와 중앙대 CIEN, 숭실대 '겜마루', 순천향대 '크리스탈 히어로' 등 5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날 후보로 올라온 작품은 총 29개 작품이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모바일·PC) ▲우수 기획상 ▲우수 구현상 ▲우수 아트상 ▲우수 오디오상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회 SIGN 참가자 단체사진

대상은 '귀귀살전'을 개발한 저승협회에게 돌아갔다. 이 게임은 지난해 충남게임잼에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게임은 꼬리잡기 형태로 진행되며 이용자들은 토론을 통해 최종승리를 거둬야한다. 최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 '어몽어스', '구스 구스 덕'과 동일한 장르로 볼 수 있다.

PC부문 최우수상은 '솔리드크롤러'를 개발한 버스팅포테이토가 차지했다. 이 게임은 계속해서 바뀌는 맵과 옵션이 바뀌는 아이템,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 등이 매력적인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또한 투박하면서도 디테일한 도트 그래픽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 최우수상은 '몽키스윙'을 개발한 몽s가 차지했다. 하이퍼캐주얼 장르로 개발된 이 작품은 원숭이의 무게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진자운동을 내세웠다.

'플래네타'를 개발한 D.AR1는 우수 기획상을 수상했다. 이 게임은 덱빌딩과 전략 액션이라는 두 장르를 조화롭게 섞어 참신한 재미를 담아 호평을 얻었다. 특히 컨트롤 요소를 강조해 손맛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백스트리트의 '백 스트리트'는 버그없이 깔끔한 최적화 버전을 선보여 우수 구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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