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청년 게임인들의 열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 1회 '스튜던트 인디게임 네트워크(SIGN)'이 28일 개막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연합 게임동아리 '게임메이커스', '브릿지'와 중앙대 CIEN, 숭실대 '겜마루', 순천향대 '크리스탈 히어로' 등 5개 단체가 참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문화재단,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이 행사 후원사로 참여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 곳의 대학생 게임 제작 동아리원들이 함께 모인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이번 행사를 줄여서 SIGN(사인)이라고 한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뜻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지난해 기준 한국 콘텐츠 수출액은 12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게임산업이 70%를 차지했다. 현재 콘진원은 다양한 게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판교에서 운영 중인 게임인재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도 이러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면서 "여기 있는 여러분이 나중에 이러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같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 후원사로 참가한 게임사 관계자 분들도 행사장에 오셨는데, 이분들께도 많은 조언을 얻기를 바란다"며 "이번 SIGN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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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진 한국게임산업협회 팀장은 "우리 사회에서는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대다수 인디게임 행사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했던 것 같다"며 "SIGN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조명하는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앞으로 SIGN이 더욱 성장해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초대 SIGN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각 기관과 후원사께 많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