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서 나올 법한 무지개 비행운이 아마추어 사진작가에게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수미디프 무케르지(Soumyadeep Mukherjee)는 지난 19일과 24일 인도 콜카다상공에서 멋진 무지개 비행운을 카메라에 담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비행운은 비행기 엔진에서 나오는 수증기와 배기가스 등이 공기 중에 떠 있는 수증기와 함께 응결, 동결될 때 생성되는 일종의 얼음 구름이다.
무지개 비행운은 비행운이 흩뿌려진 자리에 태양 빛이 다각도로 반사되면서 일곱 빛깔로 빛나는현상으로, 태양빛에 얼음 구름이 역광을 받으면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굴절시켜 무지개처럼 보인다.
그는 원래 태양을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촬영하려 카메라를 들었지만, 구름 때문에 촬영을 중단한 후 우연히 멋진 무지개 비행운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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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연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저는 렌즈를 600mm로 재빨리 확대했고 비행운에서 몇 가지 색상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스페이스닷컴에 밝혔다.
또, "색상이 희미해서 육안으로 볼 수 없었다. 카메라플 확대하지 않았다면 완전히 놓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