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4.25%로 결정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ECB는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25%p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1년 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7월 0.5%p 인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고강도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둔화하고 있지만 목표치를 놓고 봤을 때 여전히 높은 상태”라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떨어지도록 기준금리를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5.5% 오르며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두배 이상 웃도는 상황이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혹은 동결할 수도 있다”며 “향후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곧 이어 다시 인상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현대카드, 친환경 리사이클링 가방 ‘아워백’ 공개2023.07.17
- 한화손보,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 서비스 시작2023.07.17
- 추경호 부총리, 거시경제·금융현안 점검2023.07.02
- 롯데카드, ‘모빌리티 서비스’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 추가2023.05.17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이어진 공격적 인상 국면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번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5.25~5.50%로 결정했다.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오는 9월에는 인상과 동결 모두 가능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