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가나다 순)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이다.
김영섭 전 LG CNS 대표는 줄곧 LG그룹에서 근무한 이력의 소유자다.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한 뒤 LG 회장실과 LG 구조조정본부 이후 LG CNS에서 임원 경력을 오래 보냈다. KT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고, 이후 LG CNS 사장에 올랐다.
박윤영 전 KT 사장은 KT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를 거쳐 2003년 KT로 복귀해 기업사업부문장에 올랐다. 구현모 전 대표와 지난 CEO 인선 작업에서 마지막까지 경쟁했고, 차기 대표 선임과정에서도 줄곧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KT가 급격한 성과를 올리는 B2B 사업의 토대를 구축했고, 재직 당시 사내 브레인으로 첫손에 꼽힌 인물이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과거 이석채 회장 시절에 KT 사외이사로 7년 간 재직한 인물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날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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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차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후보 1인은 8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