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크리티컬 산업에서 지금까지 슈어소프트테크가 제품과 서비스가 쌓아온 전문성과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기술력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안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을 내겠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이하 슈어소프트)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가 주관한 '제 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수상하고 이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슈어소프트는 2002년 ‘소프트웨어로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검증 기술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소프트웨어 안전 전문 기업이다.
슈어소프트는 자동차, 국방·항공, 원자력·철도 등 고위험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 3년 간 누적 727여 건 검증·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모빌리티, 우주·항공, 로봇 등 4차 산업으로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가상화·시뮬레이션 기술, 사이버 보안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 중이다.
슈어소프트 코드 검증 솔루션 라인업인 스태틱(STATIC)은 코드 정적 검증을, 컨트롤러 테스터(Controller Tester)는 코드 동적 검증을 자동화한다.
스태틱은 정확한 소스 코드 리뷰를 통해 실제 버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코드 작성 단계에서의 오류를 자동으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행 시간 오류를 검출해 코딩 규칙을 검사하고, 분석 시간을 줄여주고 개발 편의성은 높여준다. 사이버 보안 코딩 가이드 규칙을 포함해 사용자 추천 기반 수정 가이드를 제공하고 산업별 표준 규칙을 지원한다.
컨트롤러 테스터는 모든 단위 함수에 대한 테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단위·통합 테스트를 수행하는 제품이다. 문장, 분기, 함수, 함수 호출 커버리지 및 MC·DC 커버리지 등 다양한 단위를 지원한다. 실제 목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심볼릭 익스큐션(Symbloic execution)’ 기반으로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생성·탐색해 개발 생산성을 높인다.
산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시험 검증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우주항공·방위 분야 사물인터넷(IoT) 등 3대 전방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차량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 제조사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슈어소프트 솔루션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70여개의 자동차 제조사·부품사와 협력 중이다.
배 대표는 “슈어소프트 솔루션은 자동차, 국방·항공, 에너지, 조선,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중”이라며 “국내 제품 중 미션 크리티컬 산업 내 독보적인 입지와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경쟁사는 검증 사업을 시작한 역사가 길지만 한 분야에 특화된 경우가 많지만, 슈어소프트는 국내에서 자동차뿐 아니라 원자력, 항공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코드 설계부터 시스템 시험까지 모든 검증 단계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인증도 획득했다. 스태틱과 컨트롤러 테스터 모두 ISO26262, IEC61508, IEC62279, IEC60880, EN50128, DO-178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제 기능 안전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스태틱 4.5는 지난 3월 CC(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컨트롤러 테스터는 단위 테스트 재사용 방법·컴퓨터 판독 가능 기록 매체, 동적 테스트 환경 구성 관리 방법·시스템 등 국내 특허 17개, 해외 특허 13개를 보유했다.
배 대표에 따르면 스태틱은 CC 인증으로 국방·항공·우주, 공공, SI 산업을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기술 영역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컨트롤러 테스터는 심볼릭 실행 기반 테스트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검증 제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슈어소프트는 또한 이같은 검증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자동차·에너지 산업을 확장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공공 시험 기관과 협업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배 대표는 “슈어소프트테크는 기존 사업 사업 강화·확장과 동시에 기술 스펙트럼을 확대하여 신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성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5년 후까지 자동차, 국방·우주·항공, 에너지 등 3대 주요 산업을 강화하며 시뮬레이터, 자율주행, 사이버 보안 등 DX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미래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시장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슈어소프트테크, 새 CI 제작···내달 판교 이전 등 새 도약 의지2023.01.25
- "‘청바지 발상’으로 150년 가는 SW기업 만들겠다"2022.12.12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첫 공개…1회 최대 532km 주행2024.11.21
한편 슈어소프트는 지난 2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했다. 또한 지난 4월 엔에이치22호와 스팩(SPAC)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배 대표는 “사옥 이전과 기업 상장을 모멘텀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고객 중심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