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7일 테슬라 주도 충전 규격 확산에 대응해 현대자동차와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동맹'을 결성한 데 대해 "속도와 접근성,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우정 기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7개사가 함께하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는 충전 타입 등에 대한 논의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두고 추가적인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용 충전소인데, 이 경우 충전 속도와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연합 형성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충전 속도는 대부분 350킬로와트(Kw) 이상으로, 고객들이 도심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고객 편의는 물론 기아의 사업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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