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가 주관한 '제 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아크릴'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조나단'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 원장상을 수상했다.
아크릴은 2011년 창업한 기업으로 감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MoM'으로 시작했다. 인터넷 콘텐츠의 복잡 미묘한 감성을 캐치하고 분류해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플랫폼으로, 이를 기반으로 회사 기술 진화 방향을 잡았다.
아크릴 측은 "AI가 사람과 같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때 기계와 사람의 대표적인 차이는 감성이라고 봤다"며 "아크릴은 감성에 집중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감성 AI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A원장상을 수상한 AI 플랫폼 조나단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서버 공급 부족 및 고가 제품 도입 등 AI 개발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아크릴이 개발한 상품이다. 조나단은 데이터 저장부터 모델 훈련·평가·배포까지 AI 서비스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기업들의 AI 개발을 돕는 솔루션이다.
아크릴 측은 조나단의 차별점으로 "AI 서비스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서 "아크릴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모델 70개 이상이 내장되어 있는 만큼 개발자들이 이 모델을 쉽게 활용하고 빠르게 고도화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MLOps가 각광을 받고 있어 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MLOps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개발·운영의 협업 체계를 의미하는 데브옵스(DevOps)의 합성어로 기계학습 모델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배포,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아크릴은 이 같은 MLOps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는 일에는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SK C&C 및 LG전자가 전략적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조나단은 GS 인증 1등급을 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 제품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MLOps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 후 국내 및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고객들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내년까지 몽골·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 등의 해외 인력 채용을 포함해 200명으로 채용을 확대한다.
아크릴은 "조나단을 AI을 만들 수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추후 AI 의료 인력도 만들어 글로벌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향후 2년 내에 기업공개상장(IPO)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