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6천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천3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 줄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익이 감소했다"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이슈, 취약 부문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2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6천9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6%p 오른 2.00%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 2조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으며, 2분기 비이자이익 1조3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신용카드 및 증권수탁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감소 원인으로 지목됐던 올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7천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계절적 제세공과금과 용역비, 광고선전비 증가를 회사 측은 원인으로 꼽았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확대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5천4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0%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 시엔 0.35%"라고 부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7천4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6% 감소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천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천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4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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