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향후 1년간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은행사와 비은행사 37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개시장 운영이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직접 매매해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을 말한다.
한국은행법 제4절(공개시장에서의 증권 매매 등)에는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채, 유가증권 등을 공개시장에서 매매하거나 대차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이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 기관에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 8개 은행사와 다올투자증권 등 14개 비은행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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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조건부증권매매 기관에는 신한은행 등 20개 은행사와 메리츠증권 등 7개 비은행사가 포함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안정증권과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 등 실적과 정책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행사와 비은행사를 선정했다”면서 “대상기관과의 거래를 통해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