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천930억원, 영업이익 1천94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6천290억원, 영업이익은 292.0% 늘어난 1천38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279억원)도 2분기 영업실적에 포함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이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이익이 줄었다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인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되고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지속 반영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한화솔루션, SK디앤디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진출2023.07.12
- 한화솔루션, 농협과 ‘태양광 스마트팜’ 선봬2023.06.22
- 한화솔루션, 3800억원 들여 소부장 특화 'H-테크노밸리' 조성2023.06.19
-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2024.11.14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든 1조3천413억원,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익 규모는 1분기(337억원)보다 늘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됐지만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주력제품 수요회복 지연이 우려되나 실적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