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연내 100명 내외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외신은 CDPR이 회사 전체 인력의 9%에 육박하는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담 키친스키 대표는 CDPR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조직 업데이트' 게시물을 통해 "현재 회사는 더욱 민첩하고 효과적인 팀을 원하며, 상의 끝에 일부 인력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회사의 모든 팀이 우리 전략을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측면에서 주의 깊게 평가했다"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없지만 오늘날 우리는 인력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키친스키 대표는 "우리는 현재 및 예상되는 프로젝트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작업을 완료하고 있는 재능 있는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들에게 다른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전체 팀의 9%인 100여명 정도의 사람들과 스튜디오가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DPR은 순차적으로 인력감축 작업에 나선다. 키친스키 대표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2024년 1분기에 해고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모든 이들이 구조조정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먼저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CDPR은 해고 대상자들에게 모두 퇴직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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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CD프로젝트는 위쳐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시리우스를 재조정한 후 29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회사는 TCG 게임 궨트 지원을 중단하면서 해당 팀 직원 30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다만 앞으로 해고될 100여명 직원에 궨트 팀 직원이 추가로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