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시설 투자를 작년 보다 40% 가량 줄인 가운데,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2023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투자는 기존 가이던스인 3조원 중후반대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라며 "가이던스 내에서 기본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분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그 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사업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진행 중인 투자와 기타 여러 가지 계획을 검토한 결과 내년에는 3조원 중후반대의 올해 투자 규모 보다 꽤 의미있는 금액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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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세대 IT 올레드 투자는 예정대로 잘 진행중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8세대 투자는 고객과 관련된 사항이기에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시장 수요가 회사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올해 시설투자는 최소한의 필수 경상 투자와 이미 고객과 협의된 수주형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진행할 계획이다"며 "올해 캐펙스(CAPEX)는 캐시업 기준 약 3조원대 수준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에 5조2천억 원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