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상장이나 불량코인 발행, 불공정거래 등 가상자산 신종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가상자산 범죄 합동수사단(가상자산 합수단)'을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산한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 규모는 최근 5년 간 5조3천억원을 상회, 2017년 4천674억원에서 2022년 1조192억원으로 확대됐다.
가상자산 합수단은 금융정보분석원(FIU)·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한국거래소 등 금융 유관기관과 국세청·관세청 등 조세 유관기관, 검찰 등 전문인력 약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합수단은 가상자산 발행과 유통업체, 이상·의심거래, 블록체인 추적·분석을 도맡는 조사·분석팀 이 이상거래를 포착하면 가상자산수사팀이 수사에 들어간다. 수사팀에서는 범죄 수익 환수에 대해 건의하면 서울남부지검 범죄 수익 환수 전담팀에서 이를 도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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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은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된 상장폐지, 가격폭락 등 피해 우려가 큰 투자 유의종목, 가격변동성이 큰 종목을 선별해 중점 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측은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리스크를 제거하고 선량한 시장참여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