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오토) 패널의 올해 상반기 수주가 4조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2023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까지 OLED, 대형 LCD 중심으로 오토 패널 수주는 약 4조원을 기록했다"며 "수주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서 내년, 내후년 수주 목표도 지속 상향하는 목표로 세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차량용 패널 수주 잔고는 약 20조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차량용 패널 매출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0% 중반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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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차량용 패널 수주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차량용 패널 수주는 약 1조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에서 차량용 패널 비중은 지난해 4분기 7%에서 올해 1분기 11%로 늘어났고, 2분기에도 1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