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IMF는 ‘7월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0.1%포인트(p) 낮췄다.
IMF는 지난해 1월 한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예상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2.1%로 하향 조정한 뒤 10월 2.0%, 올해 1월 1.7%, 4월 1.5%로 연이어 낮췄다.
IMF가 한국의 경제 전망치를 낮춘 배경으로 중국 내 투자와 수입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수출이 약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IMF의 수정 전망치는 한국은행 전망치(1.4%)와 같은 수준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보다 더 낮은 1.3%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6%→1.8%), 영국(마이너스 0.3%→0.4%), 일본(1.3%→1.4%)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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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딧스위스 사태 진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다”며 “특히 코로나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하락세이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CPI)이 여전히 높기 떄문에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