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상반기 당기순익 5252억원

KB생보 반등·국민카드 하락

금융입력 :2023/07/25 16:00

KB손해보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보합을 나타냈다. 같은기간 KB라이프생명 실적은 반등을, KB국민카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KB금융지주 실적발표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천25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일반보험 실적 감소와 전년 동기 부동산 사옥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개선과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증권 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한편, KB라이프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는 2천15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1천45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을 놓고 봤을 때 실적 반등을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채권금리 하락 및 주가상승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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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금융자산 및 카드할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을 확대했다”며 “다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이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16%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