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오는 2027년까지 AI 관련 부문 매출을 3천억 달러(약 384조 1200억원)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미즈호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미즈호 증권 비제이 라케쉬 분석가는 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로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2027년까지 AI 관련 분야에서 3천억 달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엔비디아가 2027년까지 AI 칩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예정이며, AI 서버 시장 점유율 75%을 차지해 약 3천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AI 매출 전망치 250억~300억 달러(약 32조~38조 4천억 원)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는 “생성 AI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높은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는 하드웨어 공급업체, 특히 AI 강국 엔비디아에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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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이미 2배 수준까지 올랐고, 현재 주당 약 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한 곳은 마즈호 증권 뿐이 아니다. 지난 6월 모건스탠리는 AI 칩 수요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식을 우선 선택지인 '탑픽'(Top pick)으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