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의탑, 정식 출시 초읽기...국내외 시장 공략

7월 26일 국내외 구글-애플 마켓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3/07/25 10:17    수정: 2023/07/25 13:02

넷마블이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로 재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외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 향후 해당 신작이 넷마블의 글로벌 게임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엔투에서 개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넷마블 신의탑 7월 26일 출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웹툰 신의 탑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의 원작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모험 모드, 점령전, 모의 전투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를 조작해 퀘스트를 수행하고 스토리 컷씬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도입부에서는 바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나, 이후 스토리 모드 진행 시에는 모험 모드의 특정 스테이지 이상을 완료해야 스토리 모드가 오픈된다.

모험 모드는 원작처럼 탑의 층을 오르는 감성으로 구현됐으며, 정식 출시 버전에는 24개 챕터, 1천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오픈된다. 전투는 턴제가 아닌 덱 구성 재미를 강조한 5대5 실시간 전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점령전은 로그라이크 요소에 턴제 택틱스 RPG 요소를 강조했다면, 모의 전투실은 제한된 시간 내 보스와 전투로 생존에 따른 보상을 받는 재미를 제공한다.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내일 국내외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다. 국내외 시장 동시 공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해당 신작이 넷마블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파란불을 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인건비 증가와 신작 출시 지연 등 복합적인 이유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올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선보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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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를 시작으로,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데뷔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낸다. 이 같은 신작이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 출시 지연으로 주춤했던 넷마블이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며 "출시가 임박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흥행 소식을 전할 경우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