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고급형 아이폰 모델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14 프로의 가격은 999달러부터,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가격은 1099달러부터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달러 강세 등 환율 영향으로 아이폰 가격이 미국 외 지역에서는 전년보다 가격이 더 비싸게 느껴졌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달러 약세가 나타내고 있고 지난 3년간 부품과 서비스 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가격 인상 폭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의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해 작년 아이폰14와 비슷한 수준의 아이폰15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약 8,5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가격 상승과 꾸준한 판매는 아이폰 수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초 애플 CEO 팀 쿡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고객들이 최고의 아이폰을 얻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가격 인상 논의가 당시에 이루지고 있다는 초기 징후였을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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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새롭게 채택되는 얇은 베젤 디자인이 디스플레이 생산 문제를 야기해 제품 출시 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생산 문제는 분명히 몇 주 안에 해결될 것”이며 "전체 생산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