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 발사된 무인 탐사선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에 함께 실렸던 ‘골든 레코드’ 음원 테이프가 일본 경매 시장에 나왔다고 IT매체 기가진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저호는 외계 생명체에게 지구 문명을 소개하는 ‘골든 레코드’가 함께 싣고 우주를 여행 중이다. 여기에는 지구의 모습, 인간의 해부도, 인류가 보내는 인사말, 인류가 만든 음악 등 다양한 음원이 담겨있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도 함께 들어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골든 레코드 마스터 테이프는 골든 레코드의 제작을 주도한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그의 부인이자 과학저술가 앤드 드루얀이 개인적으로 보관되고 있던 것이다.
경매에 나온 테이프는 2개, 이에 대한 설명문이 적혀 있는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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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시작가는 30만 달러(약 3억 8천만원), 낙찰 예상 가격은 40만~60만 달러(약 5억 1천만원~7억6천800만원)로 예상된다. 입찰 마감은 오는 7월 28일 12시 20분이다.
현재 골든 레코드를 실은 보이저 2호는 2018년에 태양계를 이탈해 성간 우주로 향하고 있다. 2020년 보이저2호는 전력 부족으로 인한 관측 중단, 교신 단절을 겪기도 했으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복구를 통해 현재도 아직 우주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