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 등 대기업 20곳, 산업 인공지능(AI) 확산 앞장

‘산업 AI 얼라이언스’ 출범…산업 AI 솔루션 상용화 프로젝트 40개 발굴

디지털경제입력 :2023/07/25 06:00    수정: 2023/07/25 17:13

10대 주력산업 20개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 A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장영진 제1차관과 현대자동차·LG전자·현대제철·LG에너지솔루션 등 주력산업 대표기업과 삼성SDS·SK C&C 등 디지털전환(DX) 공급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2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산업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얼라이언스에는 개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밸류체인 전체가 연계·협력해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자동차·조선·철강·기계·전자·에너지 등 주요 업종별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대기업 20개사 등 4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2020년 결성돼 현재까지 400백여개 기업·기관이 활동해 온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를 확대·개편했다. AI 기술이 업종을 가로질러 빠르게 접목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기계·최적화 등 3개 기술분과와 산업데이터, 법·규제 등 2개 정책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연말까지 기술분과에서는 수요-공급기업 협업 기반 산업 AI 솔루션 상용화 프로젝트 40개, 정책분과에서는 산업데이터 활용촉진 과제 15개와 법·규제 개선사항 10개 이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주기(설계~중고 판매) 데이터 연계관리 ▲스마트쉽-기자재-해운-항만간 연계 ▲전력제품 대기업 DX솔루션과 경험을 협력사에 이전 ▲시멘트공정 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AI기반 공정제어 등 10여개 과제 협의가 시작됐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5일 '산업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제 1차관은 “최근 우리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려면 우리 산업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산업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각 업종의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이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