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가 조만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 양산을 시작한다.
22일 중국 바이두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폴로 하이웨이 드라이빙 프로(Apollo Highway Driving Pro)'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곧 출시된다"며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 10년이 집약돼 스마트 주행의 경험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폴로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바이두에 따르면 아폴로 하이웨이 드라이빙 프로는 고속도로, 도시 도로 및 주차장 등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 고속으로 달리는 지점간 운전 자유도를 더 높여줘 장거리 운전을 수월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이를 위해 '로보택시'에서 생산된 수천만 개의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며, 30만 km에 걸친 테스트를 거쳤다.
자체 개발한 인간-기계 공동 운전 지도를 사용하고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를 주차에 적용해 효율성과 편안함을 구현했다는 게 바이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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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이 기술이 적용되는 차량이 '란투 프리(Free)' 모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란투 프리 모델은 중국 둥펑자동차그룹의 신차로, 가격은 약 6천만 원 대다. 이 차량은 후미에 '아폴로 테크' 로고도 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