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입지 않고 우주로 나가면 어떻게 될까

유명 과학 유튜브 ‘쿠르츠게작트’, "시체 썩지 않고 우주 떠돌 것"

과학입력 :2023/07/22 08:03    수정: 2023/07/22 08:46

우주 비행사가 우주 공간에서 안전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우주복 착용이 필수적이다.

독일 유명 과학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사람이 우주복을 입지 않고 우주에 나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인의 우주유영 모습 (사진=NASA)

사람이 공기가 없는 우주에 우주복 없이 그냥 나오게 되면, 제일 먼저 폐와 혈액에 가스가 팽창해 체내의 수분이 끓어오르며 증발해 체외로 방출된다. 수분을 잃게 된 피부와 장기는 기능을 잃게 된다.

또한, 우리 뇌에는 의식 유지에 필요한 산소가 약 15초 동안 공급된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고 우주 공간에 나간 후 2분 이내에 인간은 질식사한다고 해당 영상은 설명했다.

질식사한 인간의 시체는 어떻게 될까? 만약 근처에 태양과 같은 항성이 존재한다면, 시체는 바삭하게 태워질 것이다. 하지만, 항성에서 멀리 떨어진 차가운 심우주일 경우 시체가 즉시 얼지 않고 시간이 걸린다. 그 이유는 우주에는 공기가 없고 대류 열전도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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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은 산소나 물이 없고 온도는 문자 그대로 아주 뜨겁거나 한 순간에 얼어붙는 극단적인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시체는 지구처럼 썩어 분해되지 않고 수백만 년 동안 우주 공간을 떠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영상은 이 곳(▶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TlyzKBm5yw)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