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하면서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5월 개국한 스포츠 채널 tvN SPORTS와 OTT 티빙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를 독점 중계한다. tvN SPORTS 해설위원으로 분데스리가를 거쳐 K리그에서 최근 은퇴한 박주호 선수가 합류했다.
김민재 선수의 첫 경기로 유력한 8월13일 일요일 새벽 3시 35분 열리는 DFL 슈퍼컵은 tvN SPORTS가 현지 생중계로 찾아간다.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주호 해설위원의 조합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DFL 슈퍼컵은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의 FA컵인 DFB 포칼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바이에른뮌헨과 RB라이프치히의 대결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박주호 해설위원의 마인츠 소속 시절 지도자였던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민재 선수 외에도 마인츠의 이재성, 슈튜트가르트의 정우영 선수도 tvN SPORTS와 티빙 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티빙과 같은 OTT의 스포츠중계권 확보가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이트글로벌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5천억달러 규모에서 매년 9.5%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의 성장 요인은 OTT 플랫폼의 고부가가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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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티빙이 분데스리가 중계권을 확보하는 것처럼 글로벌 OTT 플랫폼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공을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vN SPORTS 관계는 “김민재 선수의 첫 출전을 응원할 수 있는 ‘극장 뷰잉파티’부터, 김민재 선수를 비롯한 분데스리가 코리안 리거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꾸며진 ‘23-24시즌 특집 프로그램’까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팬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밤잠을 포기하며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는 팬분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